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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2021/05/12 유감독[lev.1]

"유감독"

https://blog.naver.com/drfacokr

"지금 시각 자정이네요...

우리 작가들은 현재 모두 본업이 있답니다.

홍PD는 올 해 개봉하는 웹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로

3일 째 날밤 까고 왔기에 제가

35000원 짜리 피로회복제 한 병 줬답니다.

몰골이 눈물 없인 못보겠군요...

승준군은 모델 일을...

허작가는 온라인 강의 교재 만드는 회사에서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고 있죠.

그 와중에 영화 번역과 감수까지 봐주니까

정말 제게는 인재일 수밖에요...

황작가는 요즘 핫한 OTT 선두주자 N 社 산하의

외주 제작 회사의 총괄 기획부장님인데...

한 번 물었다 하면 반드시 해내고 마는 무서운 친구입니다.

작년 제 요한계시록 강의를 그 바쁜 와중에 한 번도 안 빼먹고

다 들은 작가입니다.

낮에는 죽어라 일하고 밤만 되면

동검도로 모여서 미친 듯이 일을 합니다.

대체 맨날 모여서 뭔 일 하느냐구요?

무슨 일인지는 아직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제가 새해 벽두에 짧은 멘트를 남겼죠?

엄청나게 움추린 황소 개구리의 점프 어쩌구 하는 얘기요...

동검도는 밤이 예술입니다.

갯벌에서 올라온 차갑지도 서늘하지도 않는 그 이상한 흥분되는 오존의 냄새...

그리고 영혼까지 파고드는 산새들의 숨죽이는 잠꼬대 소리...

다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레에다 엄청나게 큰 조경 바위를 왼쪽으로 옮겼답니다.

꽃에 물주고 삼겹살 구워서 와인 한 잔하니 어느새

자정이네요.

승준군이 밤풍경이 아름답다며 몇 커트 찍었습니다.

같이 나누도록 하죠.

몸은 피곤해도 행복한 밤입니다.

JONATHAN


유감독 delete 2021/05/12	쭌아~~~ 사진 쥑인다~~~


Ryan Lim delete 2021/05/12	멋찐 배경에 전 그냥 카메라에 손가락만 눌렀을 뿐입니더~^,~ 다른날들도 좋았지만 오늘밤은 유난히 코속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가 시원하고 스윽 저를 어루만지고 가버리는 바람들도 기분을 좋게 만드네요~ 또 힐링하고 갑니다 내일 뵐게요! 평안한 밤 되세요


유감독 delete 2021/05/12	너의 예술성이 언젠가는 세상 사람 모두가 알아주는 날이 올 것이다....


Dunne Lee delete 2021/05/12	소설 (시나리오)을 한 명의 작가가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돌아가는 공동 집단 창작 시스템의 도입이란 점이 흥미롭군요. 요새 정신이 없이 바빠서 이야기들도 못 올려드리고... 조개줍는 아이들은 끝내줘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리나T365 delete 2021/05/13	You are all night owls. 모두 야행성이시군요. ㅎㅎ 전 요즘 야행성에서 새벽형으로 바뀌었어요 한밤중의 동검도 숙박하지 않고는 경험할 수가 없죠! 조경을 위해 한빙중에 바위를 옮기셨다니 큰일 하셨네요. ㅎㅎ 전 황작가님은 뵌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승준배우님~ 사진도 예술적으로 멋지게 잘 찍으시고 댓글 읽어보니 엄청 감수성 풍부하고 시적이시네요~ 그러니 배우가 되셨겠죠!! 감독님을 비롯한 위 모든 분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셨으니 올해 높이 높이 비상할 일만 남았군요~ 모두 모두 응원합니다!!


리나T365 delete 2021/05/12	두은님~ 오랜만이네요~ 많이 바쁘신 가운데 drfa 8주년 기념 4시간짜리 <조개줍는 아이들>까지 번역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먾으실지... 두은님의 멋진 번역으로 베로나 <토스카> 오페라 공연 정말 잘 감상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리뷰 쓰고 싶었지만 제 개인 사정으로 쓰지 못해 죄송하네요. 제 마음속으로 이미 리뷰를 썼답니다. ㅎㅎ


이츠카T35 delete 2021/05/12	항상 낮풍경만 보면서도 좋아라 했는데 밤 풍경은 더 멋지네요... 볼 기회가 없을테니 더 멋있어 보입니다.^^


유감독 delete 2021/05/12	두은 형 형은 해내실 수 있어요 화이팅


아이셔,eicheK10 delete 2021/05/12	황소개구리 점프 이야기도 궁금하지만 산새의 숨죽인 잠꼬대 소리는 어떤 소린지 더 궁금해지는 5월 밤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