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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역사


2021/05/20 유감독[lev.1]






"유감독"


https://blog.naver.com/drfacokr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Michelangelo Antonioni 감독



4:3 full screen/흑백/2.0 모노/98분
"1951'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감독상 후보, 음악상 수상
1951' Cahiers du Cinéma 최우수작품상 후보
1951' 푼타 델 에스테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언어/Italy
자막/한국
번역/DRFA,김교수




"사랑의 역사는 늘 당신의 우위에 있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Michelangelo Antonioni,1912~2007)




안토니오니는 1940년대에 네오리얼리즘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와

프랑스 감독 마르셀 카르네의 조감독을 거쳐

마침내 자신의 처녀작 <사랑의 역사,Cro-naca di un Amore>를 세상에 내어놓습니다.

짙은 흑백의 콘트라스트가 금방이라도 스크린을 갈라낼 것만 같은 건조한 질감의 영화죠.

그의 데뷔작은 앞으로 탄생될 걸작들의 예고편이 되기에 충분했죠.

<정사,1960>와 <밤,La Notte,1961> 그리고 <태양은 외로워 L’Eclisse,1962> 등

일련의 영화 작업을 통해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전통적인 극영화에서 중요시되었던 사건의 포커싱 보다는

환경을 중시하는 심리의 거장으로 자리잡아 나갔죠.

데뷔작 <사랑의 역사>를 통해서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사랑의 연대기가 뒤섞여버린 한 여자를 통해

비생산적인 부르주아들의 공허한 정신 상태를 섬뜩하게 추적해 들어갑니다.









파올라라는 젊고 아름다운 여자..

그녀는 젊은 시절 사랑하는 친구의 남자를 열렬하게 사랑했죠.

하지만 결국 남자의 마음을 얻지 못한 파올라는 사랑하는 친구를 파국으로 몰고가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남자를 갖지 못한 여자는

이제는 이탈리아 최고의 늙은 갑부에게 시집을 갑니다.

늙은 남편은 미치도록 아내를 사랑합니다.

남편은 늘 파올라가 자신의 곁을 떠날버릴까 노심초사 하며 사립탐정까지 고용해서

파올라를 미행시키죠.

그렇게 7년의 세월이 흐르고 파올라는 그토록 사랑했던 남자 귀도와 다시 해후하게 됩니다.

귀도는 가난한 자동차 판매원이 되어 있었죠.

귀도는 갑부의 귀부인이 되어 있는 파올라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사랑은 병든 세균 투성이의 사랑이었죠.

두 사람은 정해진 수순처럼 이제 늙은 남편을 제거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병든 두 사람의 사랑은 이제 피빛 종말을 향해

폭주하듯 달려갑니다.








이 영화는 마틴 스콜세지가 자신의 인생이라고 밝힌바 있죠.

이 영화의 원본 네거티브는 1989년 이탈리아 영화  보관소에 화재가 나는 바람에 소실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이 영화는 이탈리아가 디지틀로 복원하지 못하는 목록 중 한 편입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원래 파올로 역으로 Gene Tierney를 굉장히 캐스팅 하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 티어니는 당시만 해도 신인 감독이었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를 믿지 못했고

결국 출연을 고사했다고 하네요.

이에 열이 뻗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당시 19세였던 자신의 연인

루시아 보세 (Lucia Bosè)를 과감하게 캐스팅합니다.

루시아 보세는 촬영 당시 19세로 1947년 미스 이탈리아였습니다.

평론가들은 처음의 우려와 달리

루시아 보세의 흔들리는 유부녀 연기에 모두 극찬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젊은 데뷔 감독들의 잔치인 푼타 델 에스테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합니다.

당시 이탈리아 영화는 가난한 서민들의 삶을 대변하는 것이 미덕인 시대여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가 보여주었던 허황된 중산층의 사랑 놀음은

당시 언론을 장악하고 있었던 신 현실주의 운동가들로부터

엄청난 비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귀도가 파올라의 남편에게 팔려는 자동차는

1948년형  Maserati A6G 1500입니다.


어떤가요,

신록이 우거지는 6월의 동검도,

우리 모두가 열광했던 한 거장의 데뷔작으로 여행을 떠나보심이...



[DRFA,JONATHAN]












 리나T365



delete 2021/05/20
<사랑의 역사> 포스터 너무 멋져요.
예술이에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19세 연인 미스 이탈리아가 여주인공이라니 정말 아름답겠네요.
파올라를 미치도록 사랑한 늙은 부자 남편 너무 불쌍하네요~
젊고 아름다운 아내를 사랑한 댓가가 귀도와 파올라의 범죄 대상이 되어 죽음을 맞이할 것 같은데...
 




 유감독



delete 2021/05/20
하지만 무서운 반전이 있다는 거....(상상해봤자 못맞춤...)  




 리나T365



delete 2021/05/20
반전이 매우 궁금하네요~
상상해도 못 맞추는 반전 아예 상상조차 안할래요. 매우 궁금하니 영화 볼래요~ ㅎㅎ
 




 호테(Jote)



delete 2021/05/21
"사랑의 역사는 늘 당신의 우위에 있었다"....
유감독의 멋진 표현에 자지러집니다.
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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