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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29위> 숨막히는 인생의 돋보기,아니, 내장까지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무시무시한 신의 현미경"

엄마와 창녀
,La maman et la putain,...aka The mother and the whore,1973
장 외슈타슈,Jean Eustache,유감독






장 외슈타슈,Jean Eustache 감독

Bernadette Lafont ....  Marie
Jean-Pierre Léaud ....  Alexandre
Françoise Lebrun ....  Veronika
Isabelle Weingarten ....  Gilberte
Jacques Renard ....  Alexandre's Friend

4:3 full screen/흑백/5.1 스테레오/220분
"1973' 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심사위원특별상
1973'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 후보,심사위원 대상
Steven Schneider의 <죽기 전에 봐야할 1001편의 영화>에 선정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9위에 랭크"

"uncut version"
언어/프랑스
자막/한국
번역/DRFA,강병국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29위> 숨막히는 인생의 돋보기,아니, 내장까지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무시무시한 신의 현미경"




인간은 누구가 한 세상을 살다가면서

자신만의 인생 철학을 갖고 맹신하고, 그리고 혹자는 이것도 아니었구나 라고 체념하면서 세상을 마감합니다.

서울역 노숙자도 자신이 들여다본 인생이 있고

이 글을 쓰는 나도 있도, 당신도 있고, 솔로몬도 자신만의 인생 철학이 있습니다.

3천 명의 후궁을 실제로 가져보았다는 솔로몬은

(솔로몬이 같은 후처를 다시 만나 밤을 불태우려면 무려 몇 년이 걸려야 했던 것일까요?)

인생은 다 먼지 같고 허무하고, 해 아래 모든 것은 이미 기존에 있던 것의 답습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솔로몬의 말대로 인생은 근본적으로 남루한 것일까요?

너무 일찍 자신의 삶을 불태웠던 광기의 감독, 장 외슈타슈의 렌즈에 잡힌

이 숨막히는 지옥화 <엄마와 창녀>는 신기하게도 3시간 40분의 러닝 타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그것도 단 3명의 등장인물로 말입니다.










하릴없이 아무런 직업도 갖지 않고 두 여자 사이를  오가면서

하루 하루의 시간을 버텨나가는 주인공 알렉상드로라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마치 홍상수의 영화를 두 편 이어놓은 듯 하지만

장 외슈타슈가 잡아내는 인생의 풍경화는 거장만이 가지는 어떤 무서운 아우라가 있습니다.

완벽한 백수 알렉상드로는 하루 하루 자신의 감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사는 남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 날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옆 방의 여자에게 차를 빌립니다.

여자는 이미 알렉스의 이런 빈대근성에 단단히 단련 되어 있다는 듯

아주 순순히 차키를 주며 좌회전 깜빡이가 고장 났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건넵니다.

빌린 여자의 차를 타고 자신의 뇌리에 문득 떠오른 첫사랑의 여자를 다시 잡기 위해

그녀가 다니는 대학교에 무작정 처들어 갑니다.

하지만 여자는 이미 알렉스에게서 마음이 떠난 이후이죠.

장 외스타슈와 홍상수 영화의 큰 오류이자 끔찍한 일반화는

세상의 모든 여자들은 열 번 찍으면 다 넘어온다 라는 아담과 이브의 원죄설을 맹신하는 순진함에 기반을 하죠.

선악과를 따먹은 죄의 대가로 하나님은 남자에게는 평생 노동의 형벌을,

여자에게는 그런 남자를 사모하는 형벌을 주었죠.

그 사모의 삯으로 해산의 고통도 함께 주었고요.

마리는 옷가게를 운영하면서 버는 돈으로 알렉상드르의 생활비를 조달하면서

알렉스의 새로 생긴 여자 베로니카에 대해서 어떤 적대감도 갖지 않습니다.

이 영화의 기묘한 매력은 3명의 대립자 사이에 그 어떤 불협화음이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장 외슈타슈는 프랑스 68년 혁명 이후의 스산한 공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는지도 모릅니다.

이 영화가 만약 세 명의 주인공이 서로를 소유하기 위해 지지고 볶고의 감정 싸움에 러닝타임을 허비했다면

오늘 날 이 영화는 전세계 시네마데크의 최고 전선에 오르지 못했겠죠.

대신 이 영화의 4시간을 채우는 것은 프랑스 특유의 철학입니다.

마리 앙뚜아네트부터 현재의 마크롱까지, 자신들의 자유에 위배된다 하면

그 즉시 서슬이 퍼른 단두대를 꺼내어 들려는 프랑스 민중 특유의 생 날 것의 생리가

알렉스를 위시해서 두 여자 사이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동을 도외시하는 남자 알렉상드르를 주인공으로 설정함으로써

노동이 무의미한 시대의 <공황>사이에 놓인 남자.

그 남자를 먹여 살리는 옷가게 점원과 간호사 여자...

이 들이 의미하는 것은 어차피 인간의 숙명,

즉 인간의 먹이사슬입니다.

인간은 어떤 경우에라도, 많은 희생을 지불해서더라도

자신의 고독의 중량을 좀 낮추기 위해서는 그 어떤 대가든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참으로 애잔한 철학이 이 영화를 빛나게 하고 있죠.






"불꽃처럼 타오르다 장렬하게 소멸한 천재감독, 장 외스타슈,Jean Eustache"

장외스타슈는 <페삭의장미아가씨:1968>,<돼지:1970> 두편의 다큐멘터리로 데뷔했다. 단두편의 장편과 몇편의 중단편만을 남기고 43세에 권총으로 자살한 장외스타슈는 생전에 비난과 논쟁의 구역에서 창작해야 했으며, 가난한 삶을 살았다. 실로 그가 <엄마와창녀>이후에 발표한 <더러운이야기>는 제작비를 구하지 못해 지인들의 도움으로 제작했으나 비난과 야유를 등에업고 흥행에 실패하는 모욕을 겪었으며 그는 노동계급출신의 감독이었다. 자유로운 성적표현을 거침없이 스크린에서 내질렀던 장외스타슈의 작품세계와 비극적인 결말을 맺었던 그의 생의 전형은 풍요로움보다는 투쟁을, 미학보다는 사실을 그려냈던것이다. 장외스타슈의 <엄마와창녀>는 1970년대의 최고걸작이라는 수식어가 "적법"하게 적용되고도 남을 걸작 중에 걸작이다. 3시간40분간의 기나긴 러닝타임의 이영화는 1973년 깐느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장외스타슈가 등장하기전의 "누벨바그"의 작가들이 선호했던 실험정신은 장외스타슈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물론, 장외스타슈가 고다르나 트뤼포처럼 영화를 찍은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가 스크린안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대를 "실험"하고 있었다는 사실에는 이견을 달 수 없을 것이다. (고다르처럼 스토리를 도외시 하지 않은 것, 누구보다 스토리와 대사에 집중한 것은 장외스타슈가 누벨바그의 슬하에 있는것같으면서도 있지 않았다는 증거다.)





이 영화는 장 외슈타슈와 베로니카 역을 연기한 프랑수와즈 레브런의 실제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 것입니다.

각색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주연 배우 Jean-Pierre Leaud의 실제 성격에 맞추어졌다고 합니다.

Steven Schneider의 죽기 전에 봐야 할 1001편의 영화에 선정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장 외스타슈는 이 수많은 대사를 단 한 줄도 배우가 임의로 고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Jean-Pierre Léaud는 촬영을 시작하기 전  3개월부터 대사 암기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세월히 흐를수록 장 외스타슈가 같은 자리를 맴도는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세계사와 역사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포착해 낸 천재적 필름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다이얼로그>의 영화입니다.

세 명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언어의 은유를 통해 관객은 영화를 통해 배우는 철학과 시대의 비판을

생생히 공부할 수 있는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참 신기하게 보는 내내 온 몸을 조여오는 그 지독한 폐소공포증은

당신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영화보기를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DRFA,JONATHAN]









LIST
"다니엘 바렌보임의 아내 재클린 듀 프레의 삶이 모델이 된 희곡"

한 사람을 위한 이중주
,Duet for one,1986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Andrei Konchalovsky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3위> 나이 들어서 봐야 온전히 이해될 처연한 인생의 찬가"

해바라기
,I girasoli,1970
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25위> IMDB 8.2,  가슴이 미어지는 라스트 씬!"

아버지의 이별
,Make Way for Tomorrow,1937
레오 맥커리,Leo McCarey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1위> 세상에는 이루어질 수 없기에 더욱 보석으로 남는 사랑이 있습니다"

끝없는 사랑
,Endless love,1981
프랑코 제페렐리,Franco Zeffirelli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2위>, 잊을 수 없는 이순재의 허준 연기"

집념
,Concentration Of attention,1976
최인현,In-hyeon Choi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0위> IMDB 9.2! 퍼펙트 스코어! DRFA의 관객이 한 번 더 앵콜 상영을 요구하는 인생과 운명에 관한 철학적 깊은 사유서"

십계1편;어느 운명에 관한 이야기
,Dekalog1;Thou shalt have no other gods before Me,1988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19위> 한국에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가 있었다"

안개
,Fog,1967
김수용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18위> 율법의 굴레에 갖힌 세 여자의 처절한 몸부림"

굴레
,Dayereh,2000
자파르 파하니,Jafar Panahi 감독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17위> 인생의 껌 좀 씹어본 자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 루이 말이 들려주는 우리 모두의 잿빛 미래"
아틀란틱 시티,Atlantic city,1980
루이 말,Louis Malle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15위>,모두가 죽이고 싶었던 선생님에 관한 추억"

잃어버린 봄
,Det forsomte forar,..aka Stolen spring,1993
피터 슈로더,Peter Schrøder
"<조나단 유, 내인생의 영화 14위>, 알마니 귀즈,율법에 빠진 인간들을 신랄하게 꾸짖다!"

욜(길)
,Yol,..aka The way,1982
일마즈 귀니,Yilmaz Güney+세리프 고렌,Serif Gören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13위> 당신이 무시했던 기도에 관한 절절한 하나님의 러브레터"

신부에게 편지가 오지 않는다,..aka 야곱 신부의 편지
,Postia pappi Jaakobille,.. aka Letters To Father Jacob, 2009
클라우스 하로,Klaus Haro
+2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4위> 복수는 차갑게, 비수는 더 날카롭게... 어느 날 완벽한 악마가 우리 마을에 돌아왔다"

그녀의 방문
,The Visit,1964
베른하르트 비키,Bernhard Wicki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29위> 숨막히는 인생의 돋보기,아니, 내장까지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무시무시한 신의 현미경"

엄마와 창녀
,La maman et la putain,...aka The mother and the whore,1973
장 외슈타슈,Jean Eustache,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5위> 누가 인간의 마음 깊은 심연을 이처럼 우아하게 들여다보았으리요?"

가족의 초상
,Gruppo di famiglia in un interno,1974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6위> 어떤 상담심리학 서적보다 더 깊이 성장기의 한 가운데를 들여다본 폴 트루니에의 심리 보고서"

타버린 비밀
,Burning secret,1988
앤드류 버킨,Andrew Bir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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