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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17위> 인생의 껌 좀 씹어본 자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 루이 말이 들려주는 우리 모두의 잿빛 미래"
아틀란틱 시티,Atlantic city,1980
루이 말,Louis Malle




2018/09/28 유감독






루이 말,Louis Malle 감독

Burt Lancaster...Lou Pascal
Susan Sarandon...Sally Matthews
Michel Piccoli...Joseph
Hollis McLaren...Chrissie
Robert Joy...Dave Matthews
Moses Znaimer...Felix
  
4:3 full screen/color/2.0 돌비 디지틀/104분
"1980'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1982" 아카데미 5개 부문 후보
1981' 뉴욕 평론가 협회 여우주연상, 시나리오 상 수상"

언어/USA+Canada+France
자막/한국
번역/DRFA+오철룡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17위>  인생의 껌 좀 씹어본 자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 루이 말이 들려주는 우리 모두의 잿빛 미래"




아틀란틱 시티는 누벨바그 거장 루이 말이 어깨에 힘 빼고

세기말의 풍속도를 그려낸 작품으로 루이 말의 후기 필모 중 가장 걸작이죠.

홤금기의 "내 청춘"을 돌려받기를 원하는 인간들이 큰 거 한 방을 꿈꾸며 꾸역 꾸역 아틀란티스로 모여듭니다.

윌리엄 와일러의 <선셋대로>의 여주인공처럼 침대에 누워

오로지 손가락으로 벨만 당겨대는 늙은 그레이스는

한 때 잘나가던 꾼 루이를 괴롭히는 재미로 삽니다.

시도 때도 없이 벨을 당겨 루이가 올라오면 대소변 다 받아내게 하고,

발도 주무르게 하고, 암튼 자신의 잃어버린 인생을 루이를 통해 보상 받으려는 악취미의 과부입니다.

그런 과부의 병 시중을 들며, 늙은 루이는

"다시 한 번만.... 다시 한 번만...."을 끊임없이 중얼거리며

하루 하루를 헛된 희망으로 연명합니다.

 그런 늙은 루이의 꺼져가는 욕정의 불씨를 살짝 살리는 여자가 생깁니다.








그녀는 루이의 아파트 건너편에 사는 카지노의 신참 딜러인데,

뭐, 이 여자는 연기파 수잔 새러든이 맡았어요.

루이의 낙은 샐리를 몰래 훔쳐보는 것,

하지만 훔쳐보다간 이내 한숨 푹푹 쉽니다.

이러한 노후한 복잡 다난한 감정의 자잘한 선을 버트 랭카스트는 완벽하게 연기해냅니다.

노장이 달리 노장일까요?

샐리 역시 어디서부턴가 망가져버린 자신의 인생을 고치기 위해 아틀란틱 시티로 온 여자입니다.

자, 이제 이러한 인간군상들이 한 데 모여 마지막 한 탕을 향해 달려갑니다.


<아틀란틱 시티>가 걸작이라고 하는 것은, 그 한 탕이 갬블러에서 한 탕 따는 걸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 한 탕이라는 것은 가진자에게는 하룻밤 껌값밖에 안되는 액수를 가지고,

주인공들은 서로에게 신이 허락한 마지막 <순정>을 베팅합니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인생에서 마지막 사랑을 준비하고,

여자는 힘없는 할아버지라도 이용해서 김수용의 <안개>에서

윤정희가 무진을 탈출하고 싶어하듯이 아틀란틱에서의 탈출을 계획합니다.  

영화의 라스트는 산속에서 길잃은 산삼을 통채로 씹은 것처럼

입 안이 쏴한 그런 씁스르함과,

보고나면 한 동안 멍하니 뒷골 문지르며 하늘을 올려다보아야할

승자도 패자도 없는 그런 엔딩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아카데미상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각종 비평가 조합에서 이 영화에게 상주느라 그 한 해는 거의 루이 말의 해였죠.

끌로드 샤브롤, 스탠리 큐브릭도 그랬지만, 거장의 마지막 작품은 늘

인간의 성욕에 대한 진지한 고찰로 끝납니다.

아이즈 와이드 샷에서 컷의 신이였고, 미장센의 달인이라는 큐브릭이 들려준 이야기는

무척 오싹했죠,

아들아, 니가 아무리 날고 뛰어도 니 인생은 평생, 허리 아래 그것과 싸워야 한단다.....

부디, 낙담하지 말고, 인생은 피투성이더래도, 싸워볼만하단다. 

마찬가지로 오늘 루이 말도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의 마지막에 겨자씨 한 알 만큼의 사랑에 대한 열정만 남아 있어도,

그대는 인생에서 성공한 것이라오...


[ DRFA,JONATHAN]








LIST
"다니엘 바렌보임의 아내 재클린 듀 프레의 삶이 모델이 된 희곡"

한 사람을 위한 이중주
,Duet for one,1986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Andrei Konchalovsky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3위> 나이 들어서 봐야 온전히 이해될 처연한 인생의 찬가"

해바라기
,I girasoli,1970
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25위> IMDB 8.2,  가슴이 미어지는 라스트 씬!"

아버지의 이별
,Make Way for Tomorrow,1937
레오 맥커리,Leo McCarey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1위> 세상에는 이루어질 수 없기에 더욱 보석으로 남는 사랑이 있습니다"

끝없는 사랑
,Endless love,1981
프랑코 제페렐리,Franco Zeffirelli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2위>, 잊을 수 없는 이순재의 허준 연기"

집념
,Concentration Of attention,1976
최인현,In-hyeon Choi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20위> IMDB 9.2! 퍼펙트 스코어! DRFA의 관객이 한 번 더 앵콜 상영을 요구하는 인생과 운명에 관한 철학적 깊은 사유서"

십계1편;어느 운명에 관한 이야기
,Dekalog1;Thou shalt have no other gods before Me,1988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19위> 한국에도 미켈란젤로 안토니오가 있었다"

안개
,Fog,1967
김수용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18위> 율법의 굴레에 갖힌 세 여자의 처절한 몸부림"

굴레
,Dayereh,2000
자파르 파하니,Jafar Panahi 감독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17위> 인생의 껌 좀 씹어본 자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 루이 말이 들려주는 우리 모두의 잿빛 미래"
아틀란틱 시티,Atlantic city,1980
루이 말,Louis Malle
"<조나단 유, 내 인생의 영화 15위>,모두가 죽이고 싶었던 선생님에 관한 추억"

잃어버린 봄
,Det forsomte forar,..aka Stolen spring,1993
피터 슈로더,Peter Schrøder
"<조나단 유, 내인생의 영화 14위>, 알마니 귀즈,율법에 빠진 인간들을 신랄하게 꾸짖다!"

욜(길)
,Yol,..aka The way,1982
일마즈 귀니,Yilmaz Güney+세리프 고렌,Serif Gören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13위> 당신이 무시했던 기도에 관한 절절한 하나님의 러브레터"

신부에게 편지가 오지 않는다,..aka 야곱 신부의 편지
,Postia pappi Jaakobille,.. aka Letters To Father Jacob, 2009
클라우스 하로,Klaus Haro
+2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4위> 복수는 차갑게, 비수는 더 날카롭게... 어느 날 완벽한 악마가 우리 마을에 돌아왔다"

그녀의 방문
,The Visit,1964
베른하르트 비키,Bernhard Wicki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29위> 숨막히는 인생의 돋보기,아니, 내장까지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무시무시한 신의 현미경"

엄마와 창녀
,La maman et la putain,...aka The mother and the whore,1973
장 외슈타슈,Jean Eustache,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5위> 누가 인간의 마음 깊은 심연을 이처럼 우아하게 들여다보았으리요?"

가족의 초상
,Gruppo di famiglia in un interno,1974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
"<조나단 유,내 인생의 영화 6위> 어떤 상담심리학 서적보다 더 깊이 성장기의 한 가운데를 들여다본 폴 트루니에의 심리 보고서"

타버린 비밀
,Burning secret,1988
앤드류 버킨,Andrew Bir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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